갑상선 혹/ 결절/ 낭종/ 양성종양 진단 + 증상 & 검사 (피검사+갑상선 초음파) 받은 1 일차 기록
# 오른쪽 목 아래 만져지는 혹 /멍울/낭종/종양
평소처럼 아침에 씻고 거울을 보는데 오른쪽 목 아래에 '볼록' 하고 혹이 나온걸 발견했다
오잉??? 이건뭐지??? 잘못봤나하고
정면에서 다시봤는데 평소랑 같은 것같았다 근데.. 옆에서 비스듬히 보고나
손으로 만져보면 왼쪽과 비교 했을 때 오른쪽 목 부분이 확연히 다르게 뭔가 튀어나와서 만져지는게
느껴졌다...
특히, 고개를 젖히고 목을 길게 늘려서 보면 잘보였는데
만졌을 때 느낌이 약간 단단한 고체느낌..? 말랑말랑하진 않았다
그렇게 혹을 만지다가 문득 평소엔 신경도 안썼던 내 몸 컨디션이 생각났다
요즘들어, 계속 피곤했던거(원래도 피곤한데 더 피곤해짐) + 무기력했던거
+쉬듯이 종종 잠기는 목소리와 목에 이물감(삼킬 때 특히) 등등...
뭔가 오싹해지면서 심장이 쿵쾅됐고 진짜얼른 옷을 갈아입어버리고 병원으로달려갔다
# 갑상선 양성종양 진단/ (갑상선 혹+낭종+결절)
우선 젤 가까운 동네 병원으로 갔는데 과는 내과로 접수됐다
의사와 간단한 문진을 하면서 목에 튀어나온걸 보여주니
갑상선 혹이 생긴것같다며 우선 검사를 나가보자고 했다
총 2가지 검사를 나갔는데
[일반 피검사 + TFT (갑상선기능검사/호르몬검사) 피검사 와
// 갑상선 초음파] 를 했다
+) 다행이 일반 피검사에선 큰 이상이 없었다. (이러니 기본 건강검진만 받아선 알수가 없쥥..)
그리고 TFT 검사는 바로 결과가 안나왔는데 이건 좀 시간이 걸린다고 했다
갑상선 초음파 결과
" 갑상선에 종괴가 있어요. 원래 여성에게 흔히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..
여기 보시면 왼쪽과 다르게 오른쪽 아래쪽으로 커다란 물혹이 있죠? 그 안에 종양이 있어요
그래서 절제술을 하셔야 합니다. 이게 점점 커지면서 미용적 문제도 생기고
더 커지면서 기도를 누르게 되면 점점 불편해질 거에요. 떼어내는걸 추천드리구요
제거하면서 조직검사를 하시고 암에 가능성이 있는지를 보셔야합니다
조직검사를 하지않고 사진만으로 평가할수는 없지만 초음파를 통해서도 퍼센테이지를 대충
알수있어요. 따지자면 5~10% 가능성이 있는 단계로 보여지구요..
하지만 만약에 갑상선암이라해도 크게 걱정하진 않으셔도 되요 우리나라에서
갑상선암은 사망률이 매우 낮습니다
의뢰서 써드릴테니 큰병원 가서 검사하시고 수술여부 정하시길 바랍니다"
띠오옹.. 너무 멍- 하고 벙 쪄서 계속 "네.. 네.." 만 하다 진료실을 나왔고
직원이 대학병원 예약 잡는다 해서 또 "네네.." 그러고는 대학병원 갈때 필요한 의뢰서(소견서) 를 받았는데
종이에 써있는 최종 진단명
갑상선의 양성 신생물 /질병분류번호 D34
갑상선 초음파결과 : 2.5 cm 사이즈 의
cystic nodule with a peripheral solid component in Rt. lobe
# 놀란가슴 진정하고 병원비와 해야 할 일 정리
진짜 우당탕탕한 (내 머릿속에서ㅋㅋ) 진료가 끝난후 5분간 ' 멍........ ' ㅋㅋㅋ
뭔가 혹 만질때부터 예상은 했는데 막상 확인까지 하니 벙찌게 되고
갑자기 이게 무슨일인가 싶으면서 어떻게 되는건지.. 뭘해야할지...사실
실감도 안나면서 기분도 이게지금 슬픈건지.. 무감각한건지 암튼 백지상태......★
그렇게 잠시 벙져있다가 계산해야되서 원무과로 갔다.. 터벅터벅
오늘 병원비는 약 8만원대
(= 갑상선 초음파 비급여 5만원+진찰료+피검사) 생각보다 많이나왔다
★ 실비처리를 위해 진료비내역서 + 진료비영수증 도 발급했다 머리는 멍했지만
몸은 착실히 현실을 위해 움직였다 ㅋㅋ
(***보험사마다 다르겠지만? " 실비서류 준비하려구요" 라고 하면 이 2개를 기본으로 떼주신다)
추가+)
갑상선 양성종양은 보험에서 진단비를 탈만한게 없는 걸로 알고있음
(혹시모르니 본인 가입한 보험약관 살펴보기!!) 그래서 우선 실비서류만 준비하면 됨!
추후에 악성(암)을 진단받게 되거나, 양성이라도 수술이나 다른치료를 받게된다면 그때가서
암 진단비+ 수술비등을 청구할수 있으니 우선 진료 볼때마다
최종 진단과 치료가 결정될 때까진 본인부담으로 병원비를 계산하면서 실비서류만 떼고
마지막에 보험 청구할거 생길때 준비해도된다는 것!
-혹시 저처럼 몰랐을분을위해 적어봅니당ㅎㅎ-
# 오늘의 할일
★ 가족들한테 얘기하기 ★ 내 마음 토닥토닥 달래고 진정시키기 ★ 대학병원 진료 예약하기
계산과 서류떼기를 완료후 그냥 바로 그자리에서 다음 대학병원 진료까지 예약을 해버렸다
볼일을 다끝내고 이제 집에가는데
짧았던 진료에도 왜이리 피곤한건지..
그리구 혼자 마음을 진정시키려 하는데 자꾸 멍--- 때리기만 한다ㅋㅋㅋ
그렇게 집에돌아와서 안먹히는 밥만 꾸역꾸역 먹고
카톡으로 가족들한테 병원갔던걸 얘기해주는데 다들 놀랐다가 결국 괜찮을거라고 위로를 해줬다
맞아.. 괜찮아야지..라고 대답은 하는데 사실 힘이 하나도 안남..★
우선 오늘은 내맘 달래기부터 해야하나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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